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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에 분석한 미국 주식 5종목, 1년 반 뒤 다시 보기

책상 위 노트와 달력, 주가 선

작년 6월, 워렌 버핏의 기준으로 미국 주식 다섯 종목을 분석해 이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엔비디아, 뱅크오브아메리카입니다.

글마다 내재가치를 계산하고 지금 사도 되는지, 얼마까지 내려오면 살 만한지를 적었습니다. 1년 반이 지났으니 그 판단이 실제로 어땠는지 주가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당시 내렸던 결론

종목당시 판단매수를 검토할 가격
마이크로소프트내재가치보다 44% 비쌈$350 이하
애플내재가치와 비슷$180~190
엔비디아보유, 지금은 매수 시점 아님$100~12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적극 매수지금 가격
뱅크오브아메리카좋은 은행이지만 지금은 아님$35~38

정리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하나만 사라고 했고, 나머지 넷은 더 싸지면 사자는 결론이었습니다.

1년 반 뒤 결과

글을 쓴 날부터 2026년 10월 28일까지 다섯 종목과 S&P 500 수익률

글을 올린 날의 종가부터 2026년 10월 28일 종가까지, 배당을 포함한 수익률입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32% 올랐습니다.

  • 애플 +71%
  • 엔비디아 +54%
  • 뱅크오브아메리카 +17%
  • 마이크로소프트 +15%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6%

다섯 종목을 똑같이 나눠 샀다면 평균 약 33%로, 지수와 거의 같았습니다.

2025년 6월 4일을 100으로 놓고 본 다섯 종목과 S&P 500 주가 흐름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내재가치와 비슷하다고 보고 $180~190까지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그 뒤 가장 낮았던 가격이 $195 정도였고 그 가격까지는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다섯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도 비슷합니다. $100~120을 기다리자고 했는데, 글을 올린 날의 가격($141)이 이후 최저가였습니다. 기다렸다면 한 주도 사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50 이하에서 사자고 했습니다. 2026년 들어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6월 25일 $350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기준에 아주 조금 못 미쳤고 그 뒤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와 당시 매수 검토 가격 $35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유일하게 적극 매수 의견을 낸 종목입니다. 2025년 12월에는 28%까지 올랐지만 이후 내려와 지금은 6% 수익으로 다섯 종목 중 가장 낮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5~38을 기다리자고 했는데, 최저가는 $43이었습니다. 2026년 8월에는 48% 수익까지 갔다가 지금은 17%입니다.

돌아보며 느낀 점

가장 자신 있게 사라고 한 종목이 가장 덜 올랐고 기다리자고 한 종목들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기다린 가격까지 내려온 종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보니 당시 글에 적힌 일부 주가가 실제 발행일 종가와 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에 $433으로 적었지만 그날 종가는 $460대였습니다. 분석에 쓴 자료가 며칠 지난 것이었습니다. 이 글의 수익률은 모두 발행일 실제 종가로 계산했습니다.

내재가치 계산은 성장률과 할인율을 조금만 바꿔도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 숫자를 근거로 매수 가격을 정해 두면, 좋은 기업일수록 그 가격까지 내려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버핏이 말한 “적당한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보다 좋은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낫다”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11월 중순에 나오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3분기 보유 종목(13F)을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가 자료: Yahoo Finance 수정주가(배당 포함), 2026년 10월 28일 종가 기준.